제천시, 코로나19 고통분담 성금 총 13억 6천만원 모금…설명절 전 대상자 2600여명에 5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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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8일 09:38분
제천시가 어려운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모금한 코로나19 고통분담 성금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의 성금 접수액은 당초 목표인 10억 원을 훌쩍 넘어선 13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청,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 ▲읍면동 직능·사회단체 ▲대기업, 중소기업체, 관내 업체 및 중소상인, 일반시민 등이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모아진 성금은 정부 및 시가 기존에 발표한 지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제천시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건강보험 소득등급 120% 이하인 세대를 대상이다.
▲식당 종사자 ▲택배·퀵배달 근로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폐업 업소 근로자 ▲노점상인 ▲ 모든 일당 일용직 근로자 및 휴직 실직 근로자 ▲공연 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점포가 없는 노점상 등 총 2600여명이 주요대상이다.
제천시는 그 동안 시민의 정성이 모인 성금 모금 현황을 제천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해 성금의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은 민간위원회 심사를 거쳐 설 명절 이전에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다 같이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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