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익명 기업인, 제천시보건소 직원에 총 1410만원 상당 방한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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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11:21분
제천지역의 한 기업인이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제천시보건소 직원들에게 방한물품을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제천시보건소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업인이 1410만원 상당의 방한복 141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방한복은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겨울 날씨에 검체, 문진 등 선별진료소 운영과 코로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몸을 녹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익명의 기업인은 "유난히 겨울이 추운 제천에서 선별진료소 등 바깥에서 떨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이 안쓰러웠다"라며 "방한복이 직원들의 추위를 녹여 코로나19와 싸우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용권 소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 장기간 코로나19 업무로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직원들께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지역 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보건소는 휴일 없이 매일 새벽 6시부터 방역상황실 및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업무는 물론 학교, 노인시설 등 집합장소에 출장 검체를 비롯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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